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진실을 추적하는 심리수사극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방영 OTT

• 웨이브, 쿠팡플레이, U+ TV에서 시청가능.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타이틀 티저 메인예고편

지난여름, MBC의 새로운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억울한 누명을 쓴 주인공이 오랜 세월을 거쳐 진실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감정적인 호소와 복잡한 심리적 갈등이 얽힌 이 드라마는 특히 주인공의 감정 묘사가 돋보이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주변 사람들에 의해 범인으로 몰린 주인공이 얽힌 사슬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심리수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추천합니다. 

주요 줄거리와 주인공의 고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의 이야기는 10년 전 한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기점으로 펼쳐집니다. 고정우(변요한역)는 당시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무죄를 주장하지만, 미궁에 빠진 사건 속에서 누구도 그를 믿지 않습니다.  술을 먹고 블랙아웃에 빠진 고정우는 그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모든 증거는 그를 가르킵니다.  억울하게 죄를 인정하고 감옥을 가지만 고정우의 아버지는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고정우의 어머니는 죄인의 어머니라는 굴레에 갇혀 10년 동안 고정우를 외면하며 죄인의 어머니로 마을에서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고정우는 억울하게 사회의 낙인인 '살인범'이라는 굴레에 갇힙니다. 그가 겪는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고통은 드라마에서 진하게 그려지며,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그의 절망감과 희망의 과정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복수와 진실을 향한 여정

10년 후, 무천시로 돌아온 고정우는 과거의 어둠을 이겨내기 위해 다시 사건을 추적하기로 결심합니다. 사라진 두 친구의 시체를 찾아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만약 자신의 잘못이 밝혀진다면 더 큰 벌도 받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주변 인물들의 비밀들을 파헤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진실을 향해 나가갈수록 그의 주변의 인물들이 수상합니다. 마을 어른들과 친구들은 하나같이 의심스럽고 오히려 그를 돕는 건 외지사람들입니다. 그로 인해 그의 고뇌는 갈등과 분노로 점철되지만, 한편으로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진실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시청자에게 깊이 공감하게 만들며, 주인공의 개인적 투쟁은 이 이야기를 더욱 몰입하게 만듭니다.
 - 특히, 이야기 초반 억울하게 몰리는 고정우역과 죄인인 아들을 두어 스스로를 죄인으로 몰아붙이며 10년간 버텨온 어머니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습니다. 또 매회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엔딩을 맞이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주요장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주요장면

등장인물의 심리를 파고드는 추리물

드라마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사건을 역추적하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단서와 폐쇄된 사건들이 벌어지며, 시청자는 그와 함께 범인을 추적하는 긴장감과 스릴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변 인물들의 숨겨진 동기와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감정선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어 깊은 감동을 줍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고통과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의 감정적 갈등은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드라마는 한 개인의 투쟁이 어떻게 궁극적으로 진실을 찾는지를 통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또한 자식을 대하는 부모들의 삐뚤어진 사랑, 집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극 초반 살인범으로 죄를 받고 돌아온 아들을 반갑게 맞이 하지 못하는, 죄인의 부모로서의 고정우 엄마의 모습과 자식들을 위해 살인이라는 선택을 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대비적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이 드라마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시청자로 하여금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