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

티빙,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추천 정년이. 드라마로 새롭게 발견한 국극이라는 장르 속 여성서사

러블리뷰어 2024. 11. 26. 19:18
 
정년이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
시간
토, 일 오후 9:20 (2024-10-12~)
출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우다비, 승희, 이세영, 정라엘, 조아영, 채제니, 박상아, 김규리, 장해민, 유하영, 강채영, 류승수, 전세종, 김병춘, 구시연, 문소리, 장혜진, 민경아, 오경화, 김태훈, 이미도, 강지은, 이덕화
채널
tvN

 

기본정보 

  • 제목: 정년이
  • 장르: 시대극, 뮤지컬, 성장드라마
  • 방영: 2024. 10. 12~ 11.17 총 12부작
  • OTT: 티빙, 디즈니플러스
  • 출연 :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등

"정년이"는 1948년 여성국극의 전성기를 배경으로, 국극이라는 독특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두 여성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 정년은 소리와 연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로, 아무런 배경 없이 국극의 세계에 발을 디딘다. 반면 영서는 유명한 소프라노 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한 엘리트로, 두 사람은 성격과 배경이 다른 만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갑니다. 

이 드라마는 전후 한국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꿈을 쫓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꿈,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결국 정년과 영서는 서로의 존재가 서로의 성장을 촉진해주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며 서로를 응원합니다. 

드라마 정년이 포스터웹툰 정년이

주요등장인물

정년 역(김태리)

“엄니 손에 죽을 때는 죽더라도 지금은 하고 잡은 걸 해야겄소”
  •  정년은 판소리 천재 소녀로, 타고난 음색과 풍부한 음량, 높은 고음부터 저음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넓은 음역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감정 표현 또한 뛰어나, 소리꾼으로서 모든 기본기를 갖춘 인물입니다.
  • 가정환경 : 어릴 적부터 소리를 사랑했지만, 어머니 용례의 강한 반대에 부딪힙니다. 소리를 할 때마다 심한 야단과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년은 소리하는 것을 간절히 원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엄마의 눈을 피해 소리를 계속합니다.
  • 성격 및 특징
      - 강한 의지력: 정년은 성격이 야무지며, 다양한 일을 척척 해내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바지락도 잘 캐고, 생선도 잘 팔며, 어떤 일이든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생존 본능: 어려운 환경에서도 *악착같이 버티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강한 생존 본능과 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 친화력: 밝고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누구와도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집니다.
  • 윤정년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인 소리를 좇으며 성장해 나가는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강한 의지와 함께 판소리와 국극의 세계가 얽힌 스토리는 인물의 감정과 갈등을 잘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여정은 정년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싸우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낼 것입니다.


영서 역(신예은)

“네 상대역인 내 실력이 좋았던 거지, 네 실력이 좋았던 게 아니라고!”

  • 성격: 영서는 도도한 얼음공주로서, 자신의 감정을 절대 남에게 드러내지 않으며, 자존심과 오만함을 철갑처럼 두르고 있습니다. 힘들고 괴로울수록 더욱 고개를 빳빳이 들고,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는 강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 가정환경: 아버지는 의과 대학 학장이며, 어머니는 유명 소프라노, 언니 영인은 현재 떠오르는 소프라노입니다. 이러한 부유하고 명예로운 가정에서 자란 영서는 어린 시절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자랐으나, 언니의 그늘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 교육 및 성장: 영서는 성악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국극단의 명창에게서 판소리를 배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노력 끝에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되고, 국극의 매력에 빠져 가장 인기 있는 국극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어머니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이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 내적 갈등: 영서는 엄마의 사랑과 인정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언니가 받는 사랑에 부럽고 질투심이 납니다. 또한, 자신의 연기와 몰입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무대에 오르면서도 완전한 몰입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습니다.
  • 영서의 이야기는 경쟁, 자기 발견, 어머니의 기대와 그로 인한 갈등을 탐구하며, 타인의 재능과 성과에 대한 비교로 인해 느끼는 불안과 좌절감을 드러냅니다. 그녀의 내적 성장은 드라마의 중요한 축을 이루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게 되는 과정을 관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허영서는 "정년이"에서 강렬한 성격과 복잡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캐릭터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녀의 여정은 경쟁과 사랑, 그리고 자기 발견을 통해 성장을 담고 있으며, 정년과의 관계를 통해 더 깊은 이야기와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강소복 역(라미란)

  • 서늘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가진 강한 여성 명창. 10여 년 전, 여성 국악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매란국극단을 설립.
  • 자신이 맺은 관계보다는 원칙을 중시하며, 제자들에게 엄격하지만 자신의 기준에서도 더욱 엄격하다. 대학과 같은 사사로운 관리보다 예인의 길을 가겠다는 각오가 절대적인 성격. 빈말을 하지 않는 냉철함과 ‘아니면 아니다’라는 명확한 태도로 단원들 사이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 어린 시절 국창 임진에게서 배운 소리와 함께 자생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친구 채공선의 천재성에 많은 열패감과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공선의 재능을 인정하고 나서 둘은 절친한 사이가 되지만, 공선의 갑작스러운 목소리 상실 후 소복은 홀로 예인의 길을 걷게 된다.
  • 강소복은 강한 카리스마와 철저한 원칙을 가진 인물로, 여성국극 단원들을 이끌며 그들을 아끼지만 내색하지 않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앞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정년이" 드라마의 중심 테마와 맞물리며, 이들의 관계는 스토리의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문옥경 역(정은채)

  • 매란국극단의 남자 주연인 문옥경은 현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로, 독특한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극 배우로 활동하기 전에는 아편 중독에 시달리던 기생이었으나, 강소복의 제안으로 국극의 길을 택하게 됩니다.
  • 화려한 무대와 빼어난 멜로 연기로 많은 여성 팬을 사로잡으며, 그들 사이에서 마치 진짜 결혼식을 원하는 팬까지 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레퍼토리와 비슷한 캐릭터에 지루함을 느끼며, 국극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홍주란 역(우다비)

  • 내성적이고 소심한 모습 뒤에 용기와 강단을 지닌 인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강한 의지를 가집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며, 폐병을 앓고 있는 언니와 부모를 걱정하며 살았지만, 국극 배우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죄책감을 초월하게 됩니다. 매란국극단의 공연을 본 후,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집을 나오는 결단을 내리지만, 처음엔 난관에 부딪히며 촛대 역할에 그칩니다.
  • 정년과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우정을 쌓고, 정년의 용감한 성격에 자극을 받아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국극단 내에서 끓어오르는 경쟁과 시기 속에서도 성장하며,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모하려던 주란은 결국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배경 및 주요 논란

  • 드라마 "정년이"는 역사적으로 잊혀진 여성 국극의 화려한 전성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 웹툰의 중요한 가치와 주제가 드라마에서 적절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퀴어와 페미니즘: 원작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퀴어 및 페미니즘 요소가 드라마에서 소거되었다는 점이 특히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는 원작의 주제와 메시지를 희생한 것으로 여겨지며 충실한 각색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변경 및 스토리 손실

  • 원작의 부용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제외됨으로써 주인공들의 복잡한 관계가 단순화되고, 스토리의 깊이가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주인공 정년과 영서의 갈등이 단순화되어, 여성 국극이라는 주제가 지닌 복잡성이나 다층적인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김태리 '민폐 논란'은 약과였네…무너진 여성 서사, 원작 파괴 '정년이'의 한계 [TEN스타필드]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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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반응

  • 많은 원작 팬들은 드라마가 원작의 의도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원작의 매력이 드라마에서 충분히 재현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반면, 시청률이 높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원작을 잘 모르던 새로운 시청자들은 "국극"이라는 장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해당 장르를 접할 기회를 얻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정년이"는 원작의 중요한 요소들을 변형시키며 논란을 일으켰지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도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드라마적 서사에도 불구하고, 원작 팬들의 실망과 비판이 혼재된 상태로 남게 되었습니다. 드라마가 제공하는 복잡한 사회적 이슈와 인간관계의 변화를 통해 여전히 많은 관객에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 존재합니다.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이 궁금하다면, 네이버 웹툰, 시리즈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원작바로가기

 

정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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