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을 위해 언제나 목숨을 걸었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기본정보
- 2023년 8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디즈니 드라마 '무빙'은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액션과 판타지 요소가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이며, 각 캐릭터의 초능력은 더욱 리얼하게 구현되어 흥미롭습니다. 이 드라마는 아이들의 세대와 부모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각 캐릭터의 능력이 어떻게 과거와 연결되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족의 연결
드라마 '무빙'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각 캐릭터의 능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부모 세대의 고통스러운 경험이 자식 세대에도 유산처럼 물리며, 이는 캐릭터들이 지닌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 김봉석(이정하)은 부모의 힘을 유전적으로 이어받아 신체 능력과 초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이런 설정은 김봉식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캐릭터들의 능력 - 심리적 뿌리
무빙의 캐릭터들은 각자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들은 모두 그들의 정체성과 심리적 배경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희수(고윤정)는 신체재생의 능력을 지닌 캐릭터로, 그녀의 능력은 부모가 겪었던 상처와 고통의 연장선 상에 위치합니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들고, 그녀의 결정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가 됩니다. 각 등장인물의 능력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히어로들의 갈등 - 내면의 투쟁
각 캐릭터의 능력들은 그들의 외적 강점뿐만 아니라 내면의 갈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충분한 경험이 없는 젊은 히어로들은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 갈등은 그들이 부모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상처와 직면하게 되면서 더욱 심화되죠. 더욱이, 히어로들의 능력이 아닌 인간적인 약점이 때로는 그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캐릭터들은 더욱 깊이와 현실감을 갖게 되며, 시청자들은 그들과 함께 감정을 공유하게 됩니다.
봉석이, 희수, 강훈이가 나오는 전반부에 비해 두식, 미현 등 부모세대의 이야기는 더 스펙타클해집니다. 아기자기하면서 미스터리 한 아이들의 이야기와 스펙터클한 국정원의 이야기를 만나 흥미진진한 "무빙"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완벽한 캐스팅과 연기
'무빙'의 캐릭터들은 원작 웹툰에서 보았던 모습 그대로 현실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진정한 감정을 전달하는 연기는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배우들의 완벽한 캐스팅은 원작 팬들에게도 큰 만족을 안겨주었고, 각 캐릭터의 개성이 빛나는 동시에 그들의 갈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봉석역을 맡은 이정하는 ‘무빙’에서 비행 초능력을 숨기기 위해 살을 찌운 ‘봉석’을 표현하기 위해 두 달 만에 30kg 증량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하는 “살을 찌우기 위해 라면을 가장 많이 먹었다”며 “늘 배고파서 생각나는 음식들을 마구 먹었다. 공복시간을 최대한 두지 않으려 노력했고 국물 라면부터 볶음라면까지 종류별로 섭렵해 먹었다”라고 증량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이 끝나자마자 혹독한 다이어트로 다시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봉석의 부모님인 두식과 미현역을 맡은 조인성과 한효주의 케미가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원작의 설렘을 잘 살렸다는 호평과 함께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강풀작가가 디즈니+를 선택한 이유
- "저는 디즈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다른 OTT 플랫폼과 달리 배속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만드는 입장에서는 어떤 목표가 있고, 창작자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구독자의 의견이 더 중요해졌다. OTT를 8개 구독하고 있다. 저는 1.5배속으로 보는 게 이해가 안 되더라. 제가 옛날 사람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얼마 전까지 50대였다가 49살이 돼 버렸는데 시대를 못 쫓아가는 면이 있구나, 그런 면에서 디즈니가 되게 좋았다"
- "'무빙'의 공개 방식도 마음에 든다. 7개를 하나에 풀고, 8회, 9회는 1시간 40분이다. 두개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한 편으로도 볼 수 있는데, 매주 하나씩 영화 한 편을 발표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했다"
디즈니 드라마 '무빙'은 원작 웹툰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으로, 각 캐릭터의 능력과 과거의 상처가 잘 얽혀 있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입니다. 부모 세대의 영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캐릭터들은 더욱 감정적으로 다가오며, 심리적 충돌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히어로들이 각자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과정은 드라마의 핵심 테마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진정한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무빙은 단순한 영웅 이야기 이상의 깊이를 가진 드라마로 기억될 것입니다.
히어로물을 좋아한다면, 웹툰 무빙을 재미있게 봤다면,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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