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당시 한국 사회는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는 여성이 가정과 사회에서 점차 주체적인 역할을 인정받기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죠.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여성의 독립과 자아실현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네 명의 여성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그들이 직면한 직업적 한계와 개인적 갈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
- 방송 : jtbc 토 · 일 / 오후 10:30 ~ 11월 17일 마지막 방송!
- OTT : 티빙, 넷플릭스 / 12부작
- 출연 :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 외
-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
드라마 기본정보 및 등장인물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을 배경으로 한 여성들의 성인용품 방문 판매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주인공 한정숙(김소연)은 이름 그대로 '정숙'한 여자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 웃지만 누군가 19금 농담을 건네면 자기도 모르게 정색하는, 이런 삶을 살아온 정숙이 가난함을 이기지 못하고 성인용품 판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당장 내 새끼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 정숙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전투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이런 중석을 필두로 약국사모님 오금희(김성령), 방판동기 서영복(김선영), 미장원 원장 미혼모 이주리(이세희) 이렇게 4인방은 '방판시스터즈'가 되어 함께 성장하고 우정을 나눕니다.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서울도 아닌, 지방의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판매를 하게 된 여성들이 있다. ‘마을 여자들의 성 의식을 고취시키고.. 여권을 신장하리라!’ ... 같은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내 힘으로 돈 벌어서, 내 새끼한테 변변한 가방 하나 사주고 싶다’ ‘양은 밥상이 아니라, 원목 책상에서 공부시키고 싶다’ 그 정도 바람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그 목표들은 여자들을 서서히 변화시킨다. 뜻하지 않게 시대를 앞서간 물건들을 판매하면서.. 도전하는 줄 몰랐지만, 금기에 도전하고 힘이 될 줄 몰랐지만, 서로 큰 위로가 돼주며 꿈이 될 줄 몰랐던, 꿈을 찾게 될 여성들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다. 출처: 프로그램 정보 | 정숙한 세일즈 | JTBC |
주요 사건
드라마는 정숙이 성인용품 방판에 뛰어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그녀는 경제적 자립을 꿈꾸고, 동시에 여성의 성에 대한 금기를 깨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각 에피소드는 이들이 성 레벨업을 위한 교육을 받으며 겪는 갈등과 웃음을 보여주며, 각 개인의 성장사를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성이 금기시되던 사회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커뮤니티를 만들며,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섬세히 그려냅니다.
여성들의 시대적 역할과 주체성
1992년 당시 한국 사회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점차 확대되는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드라마는 명확히 반영하며, 주인공들은 고전적인 성 역할을 거부하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들은 경제적 자립을 통해 자신을 정의하고, 사회적 통념에 도전하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상징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대중문화의 산물이 아니라, 여성 권리 증진과 사회적 편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해외입양과 개인적 갈등
드라마의 두 번째 축은 해외입양 문제입니다. 등장인물 중 하나인 형사 도현(연우진)은 어린 시절 방화로 인해 부모를 잃고 버려져 해외로 입양된 경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문을 안고 있습니다. 자신의 부모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자 지방의 경찰서로 부임한 도현은 우연히 정숙과 얽히며 정숙의 곁에서 그녀를 지켜줍니다. 그리고 정숙과 함께 자신의 과거를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배경은 당시 한국 사회의 스토리를 반영하며, 해외입양자들이 겪는 정체성의 갈등을 뚜렷하게 드러냅니다. 도현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아픔과 사회적 이슈가 얽혀 있음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의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여성의 자립과 주체적인 역할을 탐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코미디 이상의 깊이를 지니며, 성과 경제적 자립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촉진합니다. 또한, 전체 여성 캐릭터들의 성장 과정을 통해 우리는 변화를 마주하는 데 필요한 용기와 연대의 중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정숙한 세일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여성의 권리를 끌어올리는 데 있어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부녀들의 아슬아슬 유쾌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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