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리뷰 탈주 줄거리, 등장인물 : 분단을 넘어 느끼는 인간의 의지와 갈등

 

탈주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평점

7.9 (2024.07.03 개봉)

감독

이종필

출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송강, 이솜, 이호정, 신현지, 송요셉, 김한상, 우정원

기본정보

2024년 7월 3일에 개봉한 영화로 이제훈, 구교환이 두톱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제작비는 85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이다. 250만명이 관람하여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가능합니다.

영화 탈주 공식 예고편

영화 "탈주"는 심리적 긴장이 넘치는 추격전과 더불어 분단 체제의 현실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임규남(이제훈)과 보위부 소좌 리현성(구교환) 간의 항전은 단순한 물리적 추격을 넘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선택의 자유를 탐구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가 아닌, 더 깊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많은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깁니다.

기본줄거리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의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한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영화 탈주 포스터1

영화탈주 포스터2

두 주인공의 추격전

영화는 임규남(이제훈)이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북한에서 탈주를 계획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의 목표는 자아를 찾고 자유를 향한 강렬한 열망입니다. 그러나 그의 탈출 계획은 보위부 소좌 리현성(안재홍)의 끈질긴 추적과 충돌합니다. 규남과 현성은 서로의 삶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데, 이는 그들에게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계기가 됩니다.

이들의 추격전은 단순히 도망치고 쫓는 행위가 아니라, 신념과 의지의 대결로 변모합니다. 규남은 자신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동시에,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책임감도 느끼며 갈등합니다. 반면 현성은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려 하면서도 규남의 선택을 이해하게 됩니다. 혹은 현성 스스로도 탈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 현성은 규남을 쫓으며 '자유'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 둘 사이의 긴장감은 영화 전반에 걸쳐 극한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죽어도 내가 죽고... 살아도 내가 산다.

명대사와 감정의 깊이

"탈주"는 인상적인 대사들로도 유명합니다. 규남이 "자유는 선택의 결과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고백하는 장면은, 이 영화가 단순한 모험극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에 대한 심오한 고찰임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리현성이 "우리는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임무의 중요성을 깨닫는 장면에서는 그가 단순한 적이 아니라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인물임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대사들은 각 인물의 내면을 심도 있게 전달하며, 이들이 겪는 갈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가라, 가서 마음껏 실패해라.

평론가들은 "탈주"가 분단 체제를 배경으로 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남북 간의 갈등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고뇌와 소망을 통해 진정한 커넥션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임규남의 탈주는 탈옥의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찾고 연대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정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개인의 투쟁을 통해 관객에게 선택의 자유와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꼭 북한의 체제가 아니더라도 나의 삶의 자유을 위해 무엇인가로부터 '탈주'하고 있는 우리 모두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탈주 관람평

영화 "탈주"는 개인의 선택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흥미진진한 추격전과 심리적 갈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드라마입니다. 이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분단 체제 속에서도 인간의 의지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감동을 잔뜩 안겨줍니다. "탈주"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서, 반드시 감상해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